Doctor Story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수술을 하느냐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척추 수술을 하던 시절, 같은 병원 내시경실 직원분이
워커에 의지해 외래에 찾아왔습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조차 힘든 상태였습니다.
다리 마비를 동반한 마미증후군 —
늦으면 하반신 마비로 이어지는 응급 상황이었습니다.
그날 바로 수술을 결정했고,
다행히 마비 증상은 회복되었습니다.
만일 수술 시기를 놓치고 보존적 치료를 결정했더라면
결과가 어땠을지 아직도 아찔합니다.
이후 그분은 저를 평생 주치의라 불러주며,
주기적으로 뵙고 지내고 있습니다.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로 생긴 소중한 인연으로,
그분을 뵐 때마다 의사의 길을 선택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수술을 하느냐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진료실을 찾는 많은 분이 같은 질문을 합니다.
“디스크라고 하는데, 정말 수술해야 할까요?”
통증이 심하다고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에서 병변이 발견됐다고 그 병변이 통증의 원인인 것도 아닙니다.
먼저 통증의 원인과 신경 상태, 일상에서의 움직임을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치료의 시작은 수술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꼭 필요한 치료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일입니다.
수술을 해본 의사가
아는 것이 있습니다
수술 방법만이 아니라 수술 이후의 회복과 부담까지 알기에
수술이 필요한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을 더 신중히 구분합니다.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수술하지 않는 길부터 찾습니다
안양365바른정형외과는 비수술 치료를 우선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주사치료, 초음파 유도치료, 도수·재활치료 등
현재 상태에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부터 검토합니다.
한 가지 치료를 반복하기보다 치료 후 변화를 확인하고,
환자의 반응에 따라 다음 단계를 결정합니다.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수술을 권한다는 것은 다릅니다.
회복할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을 먼저 지키겠습니다.


치료를 선택하는
세 가지 기준
첫째,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정확히 구분합니다.
둘째, 회복 가능성이 있다면 비수술부터 시작합니다.
셋째, 수술이 필요한 순간은 놓치지 않습니다.
제가 지키고 싶은 것은
꼭 필요한 치료만 선택한다는 원칙입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데 불안 때문에 수술을 선택하지 않도록,
수술이 필요한데 두려움 때문에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치료의 목표는 수술도, 비수술도 아닙니다.
다시 걷고, 일하고, 평범한 하루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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